마신자2 붉은 옷의 소녀 후기

마신자2 붉은 옷의 소녀 후기

 

 

설연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물론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 중에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아직 피로가 쌓여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오늘만큼은 슬슬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 적어볼 영화 후기는 바로 대만 공포영화인 마신자2 입니다. 마신자2는 홍의소녀해2 라는 이름으로 대만에서 불려진 공포영화이며 나름 스토리가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다.

마신자2의 줄거리는 짧게 설명하자면 산 속에서 불법 벌목을 하던 인부들이 땅에 묻혀있는 무언가를 확인하지만 그 물건은 붉은 옷의 소녀였으며 봉인되어 있던 붉은 옷의 소녀로 인해 알 수 없는 일들이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리슈펭은 아이를 학대한다는 신고를 받고 간 린의 집에서 한 아이를 구출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리슈펭은 딸이 임신을 한 것을 알고 낙태를 시킬려 하고 그로 인해 딸이 사리지게 됩니다. 딸을 찾던 리슈펭은 딸이 붉은 옷의 소녀와 함께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며 이 붉은 옷의 소녀를 찾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마신자 1편은 보지 못했지만 보신분들 이야기로는 1편의 내용이 2편에서 중간중간 나오기는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굳이 1편을 보지 않으셨더라도 2편을 보시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신자2는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악령이 나오는 공포영화이기 때문에 초월적인 존재인 악령과 상대하는데 필요한 부적이나 강신과 같은 내용 또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즉 엑소시스트 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간 옷의 소녀인 악령이 왜 악령이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나 사회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미성년자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이야기 또한 나오기는 하지만 깊이 내용을 이해하면서 보시는 분들은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1편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소악마와 같은 존재는 저는 왜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 또한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신자2는 공포영화이기는 하지만 공포영화라고 보기에는 공포감이 약한 면도 있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보시면서 긴장감을 느끼시거나 깜짝 놀라거나 하는 부분은 없는 공포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 역시 깊이 생각하시면서 보시는 영화는 딱히 아니라고 판단이 되며 공포영화를 즐기시지 못하는 분들 또한 쉽게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만 공포영화는 처음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공포감이 들지 않아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 나름 보실만은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화나 한 편 보자고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셔도 괜찮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