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퍼펙트 게임입니다. 물론 2군 경기나 고교 야구에서는 나온 기록이지만 여전히 1군 무대에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퍼펙트 게임은 선발투수가 9이닝 이상의 경기에 등판하여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로 출루를 시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안타, 홈런, 사구, 실책 등 타자가 1루 베이스를 살아서 밟게 하는 모든 경우를 허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퍼펙트 게임은 위대한 기록이기도 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퍼펙트 게임은 단 23번만 나온 기록이기도 합니다. 2010년 갈라라가의 퍼펙트 게임이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실패가 된 것은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백악관에서도 오심으로 인해 퍼펙트 게임이 날아간 것에 대해서 퍼펙트 게임으로 인정해 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이 심판은 이 후에 오심을 인정하고 눈물로 사죄를 했지만 퍼펙트 게임 달성으로 기록이 인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퍼펙트 게임은 자신의 실력 뿐만 아니라 운까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심판의 오심 또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비디오 판독이 나와서 1루 아웃에 대한 판독의 요구는 가능하지만 스트라잌 볼 에 대한 판정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막말로 9회 2사까지 퍼펙트로 잘 막았는데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에서 심판이 스트라잌을 볼로 판정해 베이스 온 볼스가 되어 주자가 1루에 출루하게 된다면 퍼펙트 게임은 날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이기에 퍼펙트 게임은 나오기 힘든 기록이며 한국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퍼펙트 게임이 나올 뻔 했던 적은 꽤 있는 상태입니다. 이 중 가장 아쉬운 기록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때는 1997년 5월 23일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였습니다. 대전 한화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의 투수 정민철 선수가 8회 1아웃에서 던진 공을 포수였던 강인권 선수가 포일을 기록하며 공을 빠뜨리게 되었습니다. 타자였던 심정수 선수는 1루로 진루하게 되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타자가 1루 베이스에 살아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후 9회까지 깔끔히 처리를 했으나 심정수 선수의 출루로 인해 퍼펙트 게임은 무사사구 노히트 노런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록에서 보면 무안타, 무볼넷을 기록했으며 단 하나 포일 출로 1회로 인해 퍼펙트 게임이 날아가게 되었으며 이 경기가 한국프로야구 역사사 가장 퍼펙트 게임에 가까웠으며 아쉬었던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프로야구는 타고투저의 시즌이기에 퍼펙트 게임은 더 나오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펙트 게임은 유명하거나 잘하는 선수만 달성하는 전유물이 아닙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달성하는 순간도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퍼펙트 게임이 나오는 순간을 기대하며 선수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