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탈꼴찌는 가능할까

NC 다이노스의 탈꼴찌는 가능할까

 

이제 2018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잔여경기로 인한 정규시즌은 10월 13일이 마지막 경기로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가을야구에 참여하는 팀들이 확정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산, SK, 한화, 넥센까지는 가을야구가 확정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 자리인 5위 자리를 놓고 기아, 삼성, LG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롯데도 5위가 가망이 있을지 모르지만 매우 힘들 것이라 전망이 됩니다. 이처럼 한 자리를 놓고 세 팀이 경기를 벌이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이처럼 흥미진진한 싸움을 벌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NC와 KT의 꼴찌 싸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9월 28일 경기 결과 현재 반 게임차이로 NC 다이노스가 10위라는 순위에 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KT의 경우 창단 후 처음으로 탈꼴찌가 가능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NC 다이노스의 경우 현재 137경기를 치른 상태이며 KT 위즈의 경우 133경기만 치뤘기 때문에 잔여경기의 수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비해 4경기가 많은 상태입니다. 작년까지 매년 KT 위즈는 시즌이 끝이 날무렵 고춧가루 부대로 상대하는 팀들에게 희비를 가리게 했으며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앞서 나가기 바쁜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힘든 싸움을 펼쳤으며 거기에 김경문 감독님 또한 팀을 떠나게 되며 타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은 어느정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투타 모두에 걸쳐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팀 평균타율은 0.262로 꼴지이며 팀 평균자책점 또한 5.41로 롯데에 이은 9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즉 타격과 투구 모두 하위권에 있기 때문에 팀 순위 또한 하위권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빌딩이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 선수는 은퇴를 했으며 작년 124경기에 출전하여 0.350을 기록한 손시헌 선수나 107경기에 출전하여 0.308을 기록한 이종욱 선수는 올 시즌에는 손시헌 선수는 64경기 출전에 0.185, 이종욱 선수는 39경기에 출전해 0.20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럭스 선수는 작년 테임즈 선수가 떠난 자리를 완전히 메꾼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올 시즌에 타율, 홈런, 타점 모두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타격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수 역시 작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외인 원투펀치였던 해커 선수와 맨쉽 선수는 각각 12승을 달성했지만 올해의 왕웨이중 선수와 베렛 선수는 6승과 7승으로 두 선수의 승수가 작년 해커 선수나 맨쉽 선수보다 단 1승이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불펜역시 작년의 믿을맨이었던 최금강, 장현식,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선수 모두 올 시즌에서는 평균자책점이 최소 5.28에서 최대 8.44까지 도무지 필승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경기가 이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역전을 당하는 경기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 창단 이후 모습을 보이며 첫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가을야구에 초대가 되었던 NC 다이노스의 모습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지만 야구는 이렇게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어버린만큼 올 시즌 잔여경기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해 내는데 집중을 하여 올 시즌 구멍들은 내년 시즌에 메꿀 수 있도록 리빌딩이라도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탈꼴지도 중요하지만 그 것보다 중요한 건 올 시즌 꼴지를 했어도 내년 시즌부터는 다시 팀 순위가 4위 안에 있다가 가을야구에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팀 순위에 그렇게 목을 메일 필요없이 2군 선수들을 테스트 하여 새로운 전력감을 찾아내길 바라며 남은 잔여 경기에서는 작년까지의 NC 다이노스의 모습을 볼여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