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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후 적는 주저리

 

어느덧 한국프로야구는 10월 14일 두산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넥센의 3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까지 끝이 났습니다. 이로써 한화의 11년만의 가을야구는 끝이 났으며 넥센은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가을야구는 한창 진행이 되고 있지만 정규시즌은 끝이 났으며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구단은 휴식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정규시즌이 끝이 났기 때문에 각 선수들의 개인성적 역시 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시즌 각 선수들의 개인성적은 어떠한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투수부분을 보자면 왜 두산이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는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승 부분을 보게되면 무려 두산 소속 선수가 3명이나 다승 부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후랭코프가 18승, 린드블럼 선수가 15승으로 두 외국인 선수가 무려 33승을 합작했으며 여기에 이용찬 선수가 15승으로 린드블럼 선수와 공동 2위를 달성했습니다. 다승부분만이 아니라 평균자책 순위에서도 린드블럼선수와 후랭코프선수, 이용찬 선수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린드블럼 선수는 이번 시즌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승이나 평균자책으로 본다면 두산의 1~ 3선발진은 엄청난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가을야구는 단기전의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3명의 선발만으로 경기가 가능하기에 이번 시즌 두산의 우승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야수 부분을 보게되면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유턴한 김현수 선수가 타율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0.362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기계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어 가을야구에는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타점부분에서는 두산의 김재환 선수가 유일하게 130점이 넘는 타점을 올리며 1위 자리에 올랐으며 그 뒤로 이대호 선수와 러프 선수가 125타점을 올렸습니다. 홈런부분에서는 이번 시즌 누가 홈런왕이 될 것인가 정말 궁금했을 것입니다. 홈런부분 1위는 타점 1위였던 김재환선수가 4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에 등극했으며 그 뒤를 이어 로맥, 박병호, 로하스 선수가 전부 43개의 홈런포로 공동 2위를 달성했습니다. 즉 이 세 선수 중 누군가 홈런을 1개만 더 쳤어도 공동 1위가 가능했고 2개를 더 쳤으면 1위 자리가 바뀔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시즌 시작을 하며 기대를 모았던 몇몇 선수의 기록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년 98억원이라는 돈을 받고 롯데와 계약을 한 손아섭 선수의 경우 이번 시즌 타율은 0.329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2014년 0.362에는 모자르지만 홈런 부분에서는 2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시즌 최다 홈런을 갱신했습니다. 앞서 4년 100억원이라는 금액에 기아와 계약을 맺은 최형우 선수가 올 시즌 0.339의 타율에 25홈런을 올렸으니 단순 비교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활약을 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김현수 선수는 LG와 4년 115억이라는 거금에 계약을 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올 시즌 0.362의 타율과 20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비록 홈런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인 2015년에 비해 8개가 줄어들었지만 장타율은 0.589로 2009년의 장타율과 동일한 성적을 이뤘습니다. 다만 115억이라는 금액을 보자면 홈런부분에서는 몇 개만 더 쳤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박병호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다가 국내로 복귀한 선수입니다. 박병호 선수는 올 시즌 0.345의 개인 통산 커리어타율에 43홈런을 쳤으며 장타율은 0.718로 개인 통산 장타율 1위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출장 경기수에 비해 최소 15경기에서 최대 27경기 정도 출장을 덜했습니다. 2015년 기록에서는 0.343의 타율에 53홈런, 0.714의 장타율을 기록하였는데 올 시즌에는 27경기를 적게 출장했기에 동일한 경기에 출장을 하였으면 기록은 조금은 낮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더 올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시즌이 끝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대부분 성적이 하락하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으로 팀을 옮긴 강민호 선수의 경우 개인 성적은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민호 선수의 통산기록을 보면 비슷한 경기 수를 출전한 년도를 비교했을 때 솔직히 올 시즌에서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이 됩니다. 120경기 이상 출전한 년도는 2006년, 2007년, 2011년, 2015년, 2017년과 올해가 있는데 타율을 보게 되면 2006년에 이은 뒤에서 2번째 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홈런은 22개로 준수하게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볼 수 있는 2015년에 비해서는 그 수가 만족스럽지 못할 뿐입니다. 다만 강민호 효과일지는 모르겠지만 전년도와 전전년도 연속 9위라는 팀순위에서 올 시즌에는 6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지금까지 내 맘대로 이야기하는 2018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냥 되는데로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었기에 두서에 맞지 않고 도대체 얘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1군 승격 후 처음으로 꼴지를 기록한 NC 다이노스 정신차리고 내년에는 다시 가을야구에 초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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