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300홈런 뒤늦은 축하

최정 300홈런 뒤늦은 축하

 

 

요즘 날이 너무 덥습니다. 그래서 뭘 하든지 몸이 무기력하고 축 처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요즘에는 야구를 보더라도 예전만큼 재미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무더위가 사라져서 다시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최정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정 선수는 7월 5일 경기에서 통산 3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KBO 리그 통산 11번째 기록이자 역대 최연소 2위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장사라는 별명에서 어느덧 SK의 거포로 자리를 잡은 최정 선수는 첫 번째 FA 이후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이제는 중장거리 타자라기 보다는 거포로써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정 선수는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박경완 선수와 박재홍 선수의 뒤를 이어 3번째로 SK 소속으로 300홈런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SK 와이번스 단일 소속으로 3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최정 선수가 최초라는 것입니다. 박재홍 선수는 현대 유니콘스 소속에서 기아 타이거즈 소속 이후 SK 와이번스로 팀을 이동한 다음에 300홈런의 고지에 올랐으며 박경완 선수는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이동한 뒤 SK 와이번스로 옮겨와 달성을 했기에 SK 와이번스에서만 선수생활을 하며 300홈런을 기록한 최정 선수의 기록이 더 빛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또한 삼성 라이언즈 소속으로만 467홈런이라는 통산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KBO 통산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최정선수가 이승엽 선수의 통산기록을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최정 선수는 이후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현재 통산 302홈런을 기록하였는데 이 기록은 현재 KBO 리그 통산 홈런 기록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여전히 현역이며 앞으로 몇 년은 더 현역 생활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은퇴하는 순간까지 통산 홈런을 얼마나 더 기록하고 있을지 판단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통산 300홈런의 고지를 넘어선 타자들을 보자면 1위 이승엽 467개, 2위 양준혁 351개, 3위 장종훈 340개, 4위 이호준 337개, 5위 심정수 328개, 6위 이범호 321개, 7위 박경완 314개, 8위 송지만 311개, 9위 최정 302개, 10위 김태균 301개, 11위 박재홍 300개로 현재 통산 300개가 넘는 기록을 세운 현역선수는 이범호, 최정, 김태균 선수만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12위의 이대호 선수(280개), 13위의 최형우 선수(275개) 또한 올 시즌 혹은 내년 시즌 내에 300홈런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단일 리그에서 통산 300홈런이라는 것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슬러거이거나 아니면 해외 진출을 하지 않고 꾸준히 활약을 해야 가능한 성적이기에 시간이 흐를 수록 일본이나 메이저리그를 가길 원하는 선수가 늘어나게 되면 점점 사라질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물론 KBO 리그를 압도하는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해외 진출을 하여 성공적인 기록을 세워나가는 것에는 박수를 쳐야 합니다. 다만 무턱대고 해외진출을 했다가 슬그머니 국내 리그로 복귀하는 일에는 개인적으로 박수를 칠 수 있다고 다짐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최정 선수 통상 300홈런 달성을 축하하며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 생각한 이승엽 선수의 통산 467홈런을 어느순간 넘어설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기록 달성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