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의 잔영 다시 태어나다

주사위의 잔영 다시 태어나다

 

 

국내 게임 개발사 중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던 개발사 소프트맥스에서 출시했던 보드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주사위의 잔영 이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가 찬란했던 업적을 뒤로하고 창세기전4 온라인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해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 IP를 판매하게 되었는데 창세기전 IP가 넥스트 플로어로 이전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넥스트 플로어에서는 창세기전 IP를 이용한 첫 번째 게임으로 주사위의 잔영 리메이크판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창세기전 시리즈는 모두 정품 구매를 해서 즐겼지만 주사위의 잔영은 소프트맥스에서 출시했을 때에는 딱히 즐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넥스트 플로어에서 주사위의 잔영 리메이크가 출시가 되고 난 뒤 현재는 즐기고 있습니다.

주사위의 잔영은 리메이크 전 작품을 즐기던 유저의 입장에서는 현재 리메이크 버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지만 원작을 하지 않았던 저의 입장에서는 못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주사위의 잔영은 보드 게임이기는 하지만 모두의 마블이나 프렌즈 마블과는 차이점이 있는 게임입니다.
모두의 마블과 프렌즈 마블이 같이 하는 상대 유저를 제한 시간 내에 파산을 시키거나 승리 요건을 갖추기, 그리고 제한된 턴이 종료가 된 다음 소지금이 많은 유저가 이기는 방식이라면 주사위의 잔영은 시작지점과 골인지점이 있으며 가장 먼저 골인지점에 도달한 유저가 이기는 방식입니다.
또한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파티 구성이 필요한데 공격, 방어, 지원형의 세기지기를 파티에 구성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세게지기는 각 등급이 있으며 최소 주사위 1부터 최대 주사위 6등급의 세계지기가 있습니다. 이 세계지기는 각 세계지기별로 가지고 있는 어빌리티나 아이템 또한 다르기 때문에 게임 진행상 전략적인 판단 또한 게임에서 크게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획득한 세계지기의 어빌리티나 아이템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다른 세계지기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애착이 가는 세계지기라면 성장을 시켜서 어빌리티나 아이템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전략적인 판단이 큰 게임이기 때문에 모두의 마블이나 프렌즈 마블처럼 운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어빌리티나 아이템을 적제적소에 잘 사용하기만 한다면 나보다 강한 상대와의 대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지기는 게임을 통해 획득하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획득이 가능한 것은 바로 뽑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은 게임 진행상 얻은 세계지기 조각을 합성해 획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들리는 말로는 원작 주사위의 잔영에서 세계지기의 성장이라는 부분이 이번 리메이크 판에서는 추가가 되었고 이 기능이 원작을 재미있게 했던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전히 운이 크게 작용하는 모두의 마블이나 프렌즈 마블과는 달리 어빌리티나 아이템을 언제 쓸 것인지 상대가 어떤 아이템을 사용했을지 전략을 가지고 판단을 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게임에서의 운은 그렇게 크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 게임을 접하는 분들도 적응이 쉬울 수가 있습니다.
상대와의 심리전이 크게 작용하는 주사위의 잔영!! 아직 게임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한 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