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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박한이선수 은퇴하다

[붉은바다] 2019. 5. 29. 00:14

박한이선수 은퇴하다

 

한국프로야구에 또 따시 좋지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음주운전 사건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배테랑 선수 박한이 선수가 5월 27일 아침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보니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5%라는 수차기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박한이 선수는 음주운전이 적발이 되었고 구단에 은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한이 선수까지 올해 한국프로야구 선수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총 3명이 벌써 나오게 되었습니다.

 

윤대영 선수, 강승호 선수에 이어 박한이 선수까지 아직 전반기도 끝이 나지 않은 시점에 벌써 3명의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이 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1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박한이 선수는 올 시즌까지 오직 삼성라이온즈에서만 선수생활을 이어온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년의 선수생활 동안 박한이 선수는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통산 기록을 보자면 타율은 0.294, 2127게임에 출전, 7392타수 1211득점, 2174안타, 146홈런, 3044루타, 90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박한이 선수의 기록을 보면 한 시즌 20홈런을 쳤던 적이 없었고 2014년 0.331의 커리어 타율을 기록했으며 2011년의 0.256 타율이 가장 타율이 낮은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박한이 선수의 기록은 얼핏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데뷔 이래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이 기록은 양준혁 선수와 박한이 선수 두 선수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2017년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들지 않았다면 17년, 1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운 유일한 선수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출전 경기 수 또한 단 세 시즌인 2015년, 2017년, 2019년(은퇴)만 기록했을 정도로 매년 100경기 이상 출전을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박한이 선수는 선수 생활 중 세 번의 FA 기회 중 두 번 FA 계약을 맺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2009년 첫 번째 FA에서는 1년 계약금 3억원, 연봉3억원, 옵션 5000만원으로 총액 6억 5000만원에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를 했으며 두 번째 FA인 2013년에는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 5천만원 등 4년동안 총액 28억원에 다시 삼성라이온즈에 잔류를 했습니다. 세 번째 FA 기회였던 2018년에는 본인이 FA를 포기했습니다.


 


만약 박한이 선수가 이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선수생활을 마치더라도 삼성라이온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은퇴 이후 처음부터 감독직을 맡는것은 아니었겠지만 2군 코치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1군 감독직까지 갈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주운전이라는 사고로 인해 불명예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 선수 지금까지 수고하셨으며 본인의 잘못은 반드시 뉘우치고 사과를 하시기 바라며 야구장을 떠나서도 두 번 다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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