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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는 투수가 경기를 하며 이루는 가장 위대한 업적과 명성을 얻는 것이 바로 퍼펙트 게임입니다. 퍼펙트 게임은 현재로써는 선발투수만 이룰수 있는 업적이며 현대 프로야구, 그 중에서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루기 어려운 업적이기도 하지만 위대한 업적이기도 합니다.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발투수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선발투수가 1회부터 9회까지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퍼펙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선발투수의 호투 이외에도 수비수나 타자들의 도움도 필요한 것입니다.
막말로 수비에서 에러가 나온다거나 매이닝 등판해서 퍼펙트를 이어가더라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타자들이 달성하는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사이클링히트 입니다. 사이클링히트는 한 명의 타자가 한 경기 내에서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달성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 사이클링 히트의 경우도 대체로 한 시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할 정도로 달성하기 힘든 업적입니다.
2018 한국프로야구에서 이 사이클링히트가 바로 나왔으니 바로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입니다. 로하스 선수는 2018년 5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25번째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1회초 KT 타선의 폭발로 인해 무려 8점이 나오게 되었는데 여기서 2번타자로 출전한 로하스 선수는 1회초에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하였으며 3회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5회초에는 단타로 사이클링히트에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회에 기적같이 2루타를 치게 되면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2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5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제가 봤을 때에는 약간의 상대편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3루타를 쳤을 때였습니다. 우중간 3루타였는데 만약 삼성라이온즈의 수비가 홈승부를 하지 않고 2루로 던졌더라면 이 날 로하스 선수의 사이클링 히트는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이클링 히트라는 것은 하늘이 허용해야 나오는 기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로하스 선수에게 사이클링 히트를 허락했고 로하스 선수는 사이클링 히트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25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의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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